시트러스 계열을 좋아해서 하나씩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로네펠트 레몬스카이도 좋아하지만 신맛이 부담스럽고,

차가 아닌... 과즙을 희석시켜 마시는 느낌이라...

화이트 탠저린은 어떨까 해서 주문하게 됐어요.

백차라서 그런지 굉장히 담백한 느낌이네요.

홍차처럼 속을 긁지도 않고, 녹차처럼 차의 향이 강하지도 않아서 백차가 좋은 것 같아요.

봉투를 뜯을 때는 향이 그닥 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었어요.

똑같은 레볼루션 스위트 피치 진저는 향이 강렬했거든요.

뜯기 전부터... 그래서 애는 밀봉 포장도 아닌데 왜 이럴까~ 싶었는데

마시고나니 입안에서 화~하게 감귤향이 퍼지네요. ^^

웨딩은 이런거구나- 싶은 정도에요.

백차라고 써있어서 90도에 2분 가량 우려서 2번 재탕해서 마셨는데,

두번째도 향이 잘 남아있었어요(그래도 첫번째만큼은 아닌;).

차맛은 물론 두번째가 더 좋았구요. ㅋㅋ

어떤 분이 팔팔 끓는 물에 3분 우렸더니 떫었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요.

레볼루션에서 시킨대로 팔팔 끓는 물에 3~5분 가량 푹~ 우려도 안 떫을 것 같더라구요.

백차가 이래도 되는 거야? 싶은 ㅋㅋ

10개짜리를 구해볼까 하다가 왠지 맘에 들 것 같아서 30개짜리를 주문했는데 만족했어요.

다음 주문 때 품절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